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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30. 21:58 from 카테고리 없음
"나는 뭔가 만들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만들지, 특별히 창작을 통해 메시지를 주려고 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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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30. 00:08 from 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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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노동자들

2016. 11. 25. 23:38 from 카테고리 없음


피곤하지만 또 하나의 작업이 끝났다. 피드백성격의 관객 질문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것 같아 아쉬웠다. 작업으로 보여줄 수 있는 깊이는 준비한 것의 1/3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느꼈다. 잘 하려면 많이 해봐야 하는 거시다. 늘 하고 있는 사람이면 족하다.

이 작업은 자칫 이상적인 것으로만 여겨지는 미래가, 도래하고 보면 결국 또 다른 이상적인 미래에 대한 희망을 동력으로 움직이는, 일종의 애매한 비이상적 상태일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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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2016. 11. 20. 11:38 from 카테고리 없음
녹색평론을 읽으면 우선 절망감 때문에 조금 슬프고 무언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런 일을 쉽게 찾을 수 없는 이유로 갑갑하기도 하다. 그런데 그걸 찾는게 쉬웠으면 세상이 이렇지는 않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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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16. 11. 19. 10:28 from 카테고리 없음

하루에 한 번은 무언가를 끄적거리기라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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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016. 7. 20. 16:32 from 카테고리 없음

올 해 처음 들어간 바다는 차갑고 깨끗하고 시원했다. 그리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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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2016. 7. 3. 11:08 from 카테고리 없음

녹색평론 2016년 1 ~ 2월 호

서평 <기록의 의미와 문학의 본향> 중,


실제로 지금의 문학 독자들은 본질적으로 작품이 표절이든 아니든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잘 만들어진 상품이냐일 것이며, 다시 시간이 흐르면 독자들은 지난여름은 잊은 채 다른 상품을 찾을 게 분명하다. 이건 단순히 윤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자본주의의 한 속성에 해당한다.


아직까지도 문학은 문학 자신이 현실과 동떨어진 고고한 영역이라도 되는 양 구체적 세계와 관계없는 기호를 생산하는 데 꽤나 열중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서평 <공유(재)의 재발견> 중,


"낡은 것은 사라지고 있는데, 새로운 것은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다"


영국의 인클로저는 엘리자베스 1세 시대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평민들이 이용하던 목초지, 삼림, 야생동물, 물 등을 사유재산화한 것이다.


공유(재)를 파괴한 인클로저의 더 중요한 측면은 평민을 "개인 소비자와 피고용인, 다시 말해 시장의 노예로 바꾸어놓은" 것이었다.


또다른 혁신은 크리에이티브커먼즈라이선스(CCL)의 등장이다. 다음의 네 가지, 즉 비영리(NC), 변경금지(ND), 동일조건변경허락(SA), 저작자표시(BY) 등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많은 나라에서 저작자표시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고, 변경금지와 동일조건변경허락은 함께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여석 가지 CCL표시가 사용된다).


'수많은 공유(재)의 은하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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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2016. 7. 3. 10:55 from 카테고리 없음

녹색평론 2016년 1 ~ 2월 호

서평 <허슬러들의 제국, 미국의 몰락> 중,


허슬링이란 "나한테 무슨 이득이 되나에만 관심을 가진", 개인적 이익을 보려고 집요하게 달려드는 사람들, "내 것 챙기기만이 삶의 전부라고 배우며 자란 파편화된 개인들"(허슬러)의 행위요 추구하는 가치다. 허슬링에는 기술의 발전과 거기에 토대를 둔 무한 진보에 대한 종교적 숭배에 가까운 환상이 배경으로 깔려 있다.


허슬링과 진보 자체가 삶의 목적이 돼버린 사회, 즉 "목표가 없는 목표 지향적 사회"가 돼버렸다.


(미국의) 두 개 주요 정당 모두가 "미합중국에서의 삶이 더 크고, 더 빠르고, 더 복잡하고, 더 상업적이고, 더 하이테크이고, 더 에너지를 많이 쓰고, 더 초국적이고, 더 군사적이고, 더 통제되기를 바란다"고 지적한다.


(지미)카터는 내적인 풍요와 외적인 검약을 요청했고, (로널드)레이건은 미국인들과 매우 잘 공명하는 조합인 외적인 풍요와 내적인 공허를 주장했다.


카터는 베트남 반전운동과 패전이라는 시대상황이 있었기에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매우 예외적인(주류 입장에선 이단적인) 존재였다.


그는 (오프라윈프리) 생각이 현실을 결정하며 따라서 긍정적인 사고와 결합한 개인의 노력이 성공의 열쇠라며, 사회경제적 문제를 묵살하고 개인의 심리에 모든 책임을 지운 레이거노믹스 철학의 구현자였다. 그에게 자유는 "세련된 소비주의, 허슬링, 사이비 종교색이 가미된 자기선전"이었다.


그들(파괴적인 삶의 추구를 거부하고 반대한 세력들, 대안적 지성들)의 작업은 무의미하진 않았으나 "기득권층에 대한 산만한 저항이었을 뿐" 운동이 아니었고, 음악이나 옷차림 같은 것을 강조하고 의식의 변화가 결정적 요소라는 생각을 지닌 중산층이나 부유층 출신자들이 주축을 형성한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이 개인 차원의 변화에 관심을 둔 대안적 라이프스타일 추구는 유행했지만 쉽게 주류 산업에 포섭됐고, 대처리즘과 레이거노믹스로 전이됐다.


1865년 남북전쟁이 끝난 뒤 폭발적으로 팽창한 미국의 그런 허슬링적/제국주의적 세계관과 근대 조선이 맞닥뜨린 ... 가쓰라-태프트 밀약으로 상징되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조선 개입은 그들에겐 '명백한 사명'이었을지 모르나, 식민지배와 분단, 전쟁, 대량학살로 이어진 그 결과는 조선인들에겐 비참했다.


역사가 유진 제노비즈는 남부의 패배, 노예제의 패배로 끝난 미국 남북전쟁이, 결과적으로 "세계에 전례 없는 불행과 대량학살"을 초래한 미국 제국주의에 문을 열어준 아이러니를 지적했다.


(북한을)열강들이 지배한 근대세계에서 함께 철저히 유린당한 자신들의 가련한 동족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분열증


근본적인 해결 가능성은 결국 피할 수 없는 현 체제의 붕괴, 미국이라는 배의 침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본다.


<모비딕> 마지막에서 에이햅 선장은 일등 항해사 스타벅에게 자신을 몰고 가는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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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2016. 7. 2. 10:11 from 카테고리 없음

녹색평론 2016년 3-4월 호


<'나를 위한 글쓰기' 강좌, 5단락 글쓰기> 중,


검색하는 뇌는 집중력이나 공감능력, 열정, 침묵을 잃어버린다.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산만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휼륭한 예술가들이란 사물을 서로 긴밀하게 연결시키는 사람들이며, 동시에 그들 자신도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


글쓰기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다. 단락을 구성하는 것은 일차원적인 표현행위가 아니다. 글쓰기, 즉 생각하기는 인간과 생명의 위기에 대한 깊은 성찰이자, 지속가능성을 갈구하는 문명사적 갈구이다.




<스승과 제자(1) - 공자와 그 제자들, 얼룩소가 어때서?> 중,


불평등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교육이다. 공자의 교육 철학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동등하게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때 정의로운 세상이 된다.


'도'나 '각'은 아무나 터득하거나 깨우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장자>에는 '도가전이불가수'라는 말이 나온다. 도는 전해줄 수는 있지만 받을 수는 없다는 말이다. ... 어떤 사람은 되고 어떤 사람은 안되는 것, 그게 도의 세계다.


육조 혜능이 저잣거리를 지나다가 어떤 사람이 암송하는 <금강경>을 듣고 단박에 깨우친다. 그런데 막상 그 <금강경>을 외우고 있었던 사람은 평생을 가도 깨닫지 못했다. 어떤 사람은 단박에 깨우치고 어떤 사람은 평생을 노력해도 안되는 것, 그런 게 각이다.


학은 이런 것들과는 다르다. 반드시 된다.


스승이 제대로 가르치고 제자가 제대로 배웠다면 반드시 제자가 스승보다 나은 경지에 이르는 것, 그것이 학의 세계요 스승과 제자의 관계다. 그러니 학은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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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더

2016. 5. 13. 18:04 from 카테고리 없음

더욱 , 하고싶은 것을 하자.

달라지는 것을, 그래서 뭐라고 불리워 질지 모르게 되는 것을 걱정하지 말자.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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